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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자국민 해외여행 자유화
그리고 민간기업 허용, 자영업 육성, 개인의 주택과 자동차 매매 허용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3011547241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06036342
2010년 2월, 멕시코 칸쿤의 한 호스텔에서 그녀를 만났다.
스페인에서 혼자 온 그녀, 다음 날 쿠바로 간다고 했다.
아주 오랜만에 남자 친구를 만날 거라며 들떠 있었다.
남자 친구의 사진을 내보이며 자랑을 하기도 했다.
쿠바 사람들은 마음대로 해외 여행을 할 수 없다.
그래서 늘 자신이 쿠바로 향한다.
그 말에서 설레임 이면의 안타까움을 느끼기도 했었다.
하지만 이제 더이상 일방통행이 아니게 되었다.
그녀의 남자 친구도 스페인에 갈 수 있다.
세월이 흐르고 모든 것이 변한다.
쿠바도 변하고 있다.
변화가 그들에게 필요한 것이지만
여행하는 내내 변하지 말았으면 하는
이기적인 마음을 가졌었다.
상하이처럼 변해버린 아바나는 상상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한편으론 더 많은 것이 바뀌기 전에 잘 다녀왔다 싶다.
어찌되었건 한없이 그립다.
그 곳의 모든 것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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