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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170일] 맑은 이스터섬에서의 4일째세계여행/남미 2009 2011. 2. 15. 13:30
0 9 . 1 0 . 2 0 . 화 | 칠레 이스터섬 Chile Easter Island 4박5일의 이스터섬 여행 중 4일째. 10시반이 되면 48시간 동안 대여한 차를 돌려줘야 하기에 일찍부터 부산을 떨었다. 아침도 먹지 않고 냉큼 시동부터 걸었다. 어제 보러 가려다 비로 엉망이 된 비포장길 때문에 가지 못한 곳, 아후 테 페우(Ahu Te Peu)에 가기로 했다. 이번에는 그 때와 다른 길로 방향을 잡았다. 이쪽 길도 비포장길인데다 사정이 안 좋기는 마찬가지. 4륜 구동으로 바꾸고 마치 광고의 한 장면처럼 물웅덩이를 가르고 내달렸다. 흙탕물을 튀기고 진흙탕을 지나 이번에는 거의 작은 연못 수준의 물웅덩이를 만났다. 돌을 몇 번 던져 보니 깊이가 예사롭지 않은 것 같았다. 핸드폰도 없고 긴급출동도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