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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햇살을 받은 산토리니. 왼쪽의 마크가 없었다면 까르푸인 줄 몰랐겠다. 기로스도 피자도 컵라면도 모두 다 잘 어울리는 발코니. 0 9 . 0 8 . 2 6 . 수 | 그리스 산토리니 Greece Santorini (Σαντορίνη, Thira) 자고 일어나도 산토리니였다. 산토리니에 온 건 간밤의 꿈이 아니었다. 하지만, 우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