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츠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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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한국 자동차와 세계 번호판] 아프리카세계여행/정리 2012. 10. 8. 09:30
뉴스에 가끔 나온다. 부두를 가득 매운 자동차들. 가지런히도 줄 지어 서 있다. 그리고 한 대씩 커다란 배 속으로 들어간다. 사람이 손수 한 대씩 운전해서 저 많은 차들을 언제 다 실을까 의아했다. 그리고 저 많은 차들은 다 어디로 팔려가는 것일까 궁금했다. 여행을 하면서 알 수 있었다. 그 많은 차들이 어디로 갔는지. 세계 곳곳에서 달리고 있었고 주차되어 있었다. 오히려 우리나라 자동차를 발견하기 어려운 곳을 꼽아야 할 정도였다. 더불어 세계 각국의 번호판을 보는 재미도 가질 수 있었다. 2009년 5월 ~ 2010년 4월 [해따라 세계여행::한국 자동차와 세계 번호판] 터키,시리아 [해따라 세계여행::한국 자동차와 세계 번호판] 이집트,요르단 남아프리카공화국 - 케이프타운 클릭. 수출명 겟츠(Ge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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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길고양이 3] 보츠와나 ③고양이/세계의길고양이 2009. 9. 1. 09:30
0 9 0 5 2 8 목 다시 그들을 만났다. 아이보리가 용변을 보기 위해 열심히 땅을 파고 있는데, 갑자기 수풀에서 얼룩이가 나타났다. 아이보리가 힘 쓰기 위해 자리를 잡자 얼룩이는 아이보리의 뒷통수라도 후려치려는 듯 몸을 낮추고 돌격자세를 취했다. 얼룩이의 집중한 눈에서는 광선이라도 나올 듯 했고 무슨 짓을 하려는 것인지 알 수 없지만 과연 얼룩이는 목적한 바를 이룰 수 있을지 기대 이상의 긴장감이 흘렀다. 하지만, 너무 신중을 기한 탓이었을까? 아이보리에게 채 다가가기도 전에 아이보리는 용변을 마쳤고 얼룩이는 뜨끔해 하며 순간 얼음이 되었다가 자기도 용변 보러 왔다는 듯 딴청을 피워댔다. 얼룩이는 왜 그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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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 :: 25일] 코끼리 가족세계여행/아프리카 2009 2009. 8. 27. 23:30
0 9 0 5 2 8 목 웅덩이에 어린 코끼리가 들어 누워있고 다른 코끼리들이 둘러싸고 무슨 의식이라도 하는 듯한 몸짓에 처음엔 무슨 안 좋은 일이라도 있는가 했다. 그런데, 잠시 후 누워서 발버둥 치는 듯 했던 그 어린 코끼리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벌떡 일어났다. 그러고 보니 에워싸고 있던 큰 코끼리들의 몸도 축축히 젖어 있었고 아마도 진흙목욕을 즐기고 있었던게 아니었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강변에서의 한가로운 오후를 즐긴 5마리의 코끼리 가족은 우리가 목욕 후 시원한 바나나우유를 마시듯 강물을 들이키고는 아주 만족스럽다는 듯이 코를 흔들어대며 서서히 시선에서 멀어져 갔다. 그리고 그 중 한 녀석이 아쉬워 하는 우리를 위해 마지막으로 잊지 못할 장면을 선사했다. 우리쪽으로 엉덩이를 돌리더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