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따라 세계여행::336일] 가시방석세계여행/캐나다 2010 2012. 6. 11. 09:00
1 0 . 0 4 . 0 4 . 일 | 캐나다 밴쿠버 Canada Vancouver 마음이 맞지 않는 사람과 한 공간을 나눠 쓴다는 건 참 마음 불편한 일이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그들 때문에 또 다시 새벽 4시를 넘기고서야 눈을 붙였다. 과하게 신경을 쓰는 스스로의 성격 탓도 있었지만 어쨌든 그들 때문에 민박집에서의 생활이 불편해졌다. 숙소를 옮기면 쉽게 해결될 일이다. 하지만 모레 캐나다를 떠난다. 숙소가 몰려 있는 지역이라면 쉽게 옮길 수 있지만 여긴 주택가. 가격 대비 만족스러운 숙소를 찾아 인터넷을 뒤지고 그 무거운 배낭을 메고 다른 숙소를 찾아 떠나가는 건 번거롭기 그지없다. 아직 견딜만 한 건가? 정말 미쳐버릴 지경이면 하룻밤을 남겨두고서라도 옮길텐데. '외출'으로라도 잠깐 이 가시방석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