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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 기사 / 2013년 고양이의 날 전시회 참여고양이/그리고 2020. 2. 15. 11:02
며칠 전 블로그의 유입경로를 살펴보는데 신기하게도 네이버 뉴스에서 들어온 연결이 있었다. 뉴스에 우리 블로그 링크가 걸려 있다니, 무슨 기사일까? 궁금해 열어보니 무려 2013년의 기사였다. 5회 고양이의 날 기획전에 참여한 적이 있었다. 세계의 고양이가 주제였다. 세계여행하며 블로그에 남겼던 여러 나라의 고양이 사진들을 기획자분께서 보시고 연락을 주셨다. 그 분과는 블로그를 통해 이전부터 연이 있었던 터였다. 어느새 6년 반 전의 일이다. 당시에 이 기사를 본 것 같은 느낌이기도 하다. 그 땐 그냥 읽어보고 닫았던 것 같다. 왜 그랬을까? 그래도 이름 난 일간지에 기사가 실린건데... 오랜만에 반가운 기분으로 기록으로 남겨둔다. [전시회] 우아하거나 도도하거나뚜벅이 사진가 4인의 고양이사진전 방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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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길고양이 57] 중국 홍콩 | 홍콩 냥이고양이/세계의길고양이 2012. 6. 26. 09:30
1 0 . 0 4 . 0 9 . 금 | 중국 홍콩 China Hongkong 발뒷꿈치가 아리도록 걸어다닌 날, 그 아픔을 보상 받기라도 하듯 홍콩의 거리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고양이들을 만났다. 사람들 살기에도 좁고 복잡해보이는 도시에서 위태로운 삶을 이어가는 듯한 고양이도 만났고, 사람의 사랑을 받으며 살아가는 듯한 목줄을 한 고양이도 만났다. 다시 한 번 세상 모든 고양이가 사람과 함께 잘 어울려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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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길고양이 54] 쿠바 아바나 | TNR?고양이/세계의길고양이 2012. 2. 14. 09:30
1 0 . 0 3 . 0 4 . 목 | 쿠바 아바나 Cuba Habana 쿠바에서 만난 두번째 고양이. 한쪽 귀 끝이 살짝 잘려져 있었다. 쿠바에서도 TNR(Trap-Neuter-Return)을 하는걸까? 길고양이의 번식을 줄이기 위해 길고양이를 일단 잡은 후 중성화수술을 하고 다시 원래 살던 곳으로 돌려보내는 것이 TNR. TNR을 한 고양이는 귀 끝을 잘라 표시를 한다. 그냥 사는대로 살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만은... 못된 인간이란 '종(種)'이 길고양이들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그나마 최선의 방법. 어찌 되었든 고양이를 보게 되어서 반갑지만 녀석의 때가 잔뜩 탄 발을 보니 마음이 또 찡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