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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160일] 삐끼를 물리치고 가죽염색공장으로..세계여행/유럽_지중해_모로코 2009 2010. 12. 19. 16:10
0 9 . 1 0 . 1 0 . 토 | 모로코 페스 Morocco Fes 아침 일찍 가야 염색공장에 다양한 색의 염료가 풀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고 해서 일찍 일어났다. 8시. 일찍 일어났다고 하기에는 부끄러운 시각이지만 아침잠 많기로는 둘 다 어디 내놔도 꿀리지 않는데다가 모로코에 온 이후 늘어질대로 늘어진 몸과 마음을 생각하면 나름 노력해서 일어난 것이다. 몸은 무겁지만 그래도 몇일만에 뭔가를 한다는 생각에 상쾌한 마음으로 나섰다. 메디나(Medina)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가는 길에 왕궁을 만났다. 화려한 타일공예에 다시 한 번 감탄하며 사진에 담고 메디나로의 발걸음을 이었다. 왕궁. 카메라로 찍은 지도를 카메라의 작은 화면으로 보면서 길을 찾고 있는데 영어를 하는 어떤 아저씨가 다가왔다.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