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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숙소] 시골 가족 | 살렌토 라스 팔마스세계여행/남미 2009 2011. 4. 15. 09:00반응형
원래는 다른 곳을 점 찍어 두고 왔었다.
하지만 예약을 하지 않고 온 탓에 그 숙소에는 자리가 없었고
그 곳에서 소개해 준 이 숙소에는 다행히 우리 몸을 뉘일 침대가 있었다.
화장실이 딸린 4인실 도미토리였지만,
우리가 도착한 날에는 더이상 손님이 없어 우리 둘만 사용했다.
다음 날 2인실로 옮길 수 있는지 물어보니 그냥 지금 있는 방을
도미토리 가격에 둘이서만 쓸 수 있게 해 주겠노라 했다.
집 앞 전봇대에 높다랗게 걸린 작은 간판에는
호텔이라고 쓰여 있었지만 호텔보다는 민박에 가까웠다.
가족이 함께 살면서 운영하고 있었다.
어머니도 따님도 무척 상냥하고 친절했다.
영어로는 의사소통이 힘들어 따님과 함께 컴퓨터 앞에 앉아
구글 번역창을 띄워놓고 번갈아 자판을 두들기며 이야기를 했다.
물론 도구의 한계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순 없었지만
이런저런 도움도 받을 수 있었고 지내는데는 큰 불편이 없었다.
숙박비에 아침식사가 포함되어 있었는데
날계란이 준비되어 있는 것이 독특했다.
지금까지 숙소의 아침은 대게 시리얼, 빵, 과일이 대부분이었다.
각자의 방식대로 요리를 해 먹으라고 계란을 제공하는 곳은 여기가 처음이었다.
- 콜롬비아 살렌토 Colombia Salento- 라스 팔마스 Las Palmas
- 09년11월11일~11월13일 (2박)
* 여행 당시의 환율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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