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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152일] 프레디 머큐리의 바르셀로나세계여행/유럽_지중해_모로코 2009 2010. 11. 23. 09:30반응형
0 9 . 1 0 . 0 2 . 금 | 에스파냐 바르셀로나 Spain Barcelona
숙소도 멀지 않고 분수쇼가 시작한다는 9시반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있긴 하지만
숙소에 다녀오는 것은 왠지 번거롭고 귀찮게 여겨졌다.
에스빠냐 광장 주변을 배회했다.
시장도 있고 사람들도 많고,,, 언젠가 집을 보러 갔었던 홍제동이 생각났다.
김밥천국 같이 간단하게 저녁을 해결할 수 있는 곳을 찾았지만 식당이 별로 없었다.
시장에서 과일을 사고 빵집에서 빵 몇 개를 사서 광장으로 다시 돌아왔다.
빵을 우적우적 씹고 있는데 저기 멀리 마술분수대(Font Magica)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고 있는 것 같았다.
음악 소리도 들리는 것 같고 실눈을 뜨고 노려보니 조명도 바뀌는 것 같다.
이제 7시인데 벌써 시작한건가?
급하게 빵을 삼키고 양쪽으로 도열해 있는 분수들을 지나 마술분수대로 가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계단이며 난간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그리고 현란한 조명과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한창 쇼를 벌이고 있는 분수에 빠져 있었다.
우리도 가까스로 자리를 잡고 본격적으로 감상에 젖었다.
정말 다양한 모양이 연출되었다.
조명과 특히 음악이 함께 해서 더 마술같이 몽롱해 보이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프레디 머큐리가 바로셀로나를 힘차게 외치는 노래가 나올 때는 머리밑이 찌릿찌릿했다.
그가 태어난 탄자니아 잔지바르와
그룹 퀸을 결성하고 활동하다 생을 마감한 영국 런던을 거쳐
우리는 지금 바로 바르셀로나에서 그의 노래를 듣고 있다.
* 1988년, 프레디 머큐리, 오페라 가수인 몽셰라 카바예(Montseratt caballe)와 함께 '바르셀로나'라는 앨범 발매.
* 동명의 수록곡 '바르셀로나'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공식 주제가로 선택되었다가 프레디 머큐리가
* 에이즈로 죽은 뒤 올림픽 정신에 맞지 않다는 이유로 취소되었다.
* 출처: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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