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응형출발비디오여행에서 예고편을 볼 때만해도 그런 영환 줄 알았다.
무기거래를 하는 거대한 국제적인 은행, 그들의 음모를 알아챈 인터폴 형사.
형사는 상부의 지시를 어겨가며 굳이 위험을 무릅쓰고 그들을 뒤쫓는다.
그들에게서 쏟아지는 총알 세례는 쏙쏙 잘도 피하는데,
그의 총에서 나오는 총알은 쏘는 족족 적들을 쓰러뜨린다.
격렬한 총싸움 뒤에 펼쳐지는 육박전에서 좀 얻어맞기도 하고
혹은 옷에 피가 조금 베어나올정도로 칼에 살짝 베이기는 하지만
마침내 적들을 일망타진하고 마지막엔 여자주인공과의 찐한 키스를 한다.
뭐, 대강 이런 류의 액션영화려니 했다.
진부하긴 해도 잘 만들면 보는 동안은 재미난 영화.
작년에 본 테이큰이 그랬다.
별 기대 없이 봤는데 의외로, 빠른 진행과 다소의 긴장감으로 신나게 봤었는데...
처음 얼마동안은 잘 선택했군.. 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예상에서 슬슬 벗어나기 시작..
무기거래, 국제분쟁 등 이 세상에 벌어지고 있는 참 안타까운 일들을 의미심장하게
전해주고 싶어하는 듯 했지만 잘 와닿지 않는...
뭔가 느슨하고, 뭔가 허전하고, 뭔가 어색하고, 뭔가 어중간한,,,,
영화의 끝은 허무했고, 마지막 장면이 지나가자마자
넓은 상영관에 얼마되지 않는 관람객들에게서 '끝이야?' 이런 류의 탄식이 흘러나왔다.
우리만 그런게 아니었구나... -.,-;; 하며 무거워진 엉덩이를 일으켜 나왔다...
감독 출연 상세보기 반응형'여러가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新 행진 와이키키 (0) 2009.03.13 반갑지만은 않았던 봄비 (0) 2009.03.07 초원 위 그림 같은 집 - 경향하우징페어 2009 (0) 2009.02.24 문제의 신해철 광고 전단지 우리집에도 왔길래.. (0) 2009.02.15 착한 스파이웨어 제거 프로그램들.. (0) 2009.02.1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