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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330일] 그래도 좋아, 눈 덮힌 록키세계여행/캐나다 2010 2012. 5. 18. 09:30반응형
1 0 . 0 3 . 2 9 . 월 | 캐나다 록키 Canada Rocky
록키투어 이틀째.
이토록 두터운 눈을 밟고 서서
이렇게 커다란 함박눈을 맞아본 적이 있을까?
온통 하얗게 뒤덮힌 세상 속에 가만히 서 있었고
바람 한 점 없는 가운데 눈뭉치가 소리 없이 내려 앉았다.
비록 에메랄드 호수(Emerald Lake)에서도,
그 유명한 루이스 호수(Lake Louise)에서도
에메랄드 빛 영롱한 물결에 놀라는 감격을
누릴 수는 없었지만 특별하고도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래도 겨울보다는 다른 계절이 낫지 않을까 싶어 갈까 말까 망설였었다.
괜한 망설임이었다. 오길 잘 했다.
정말 그림 같은 풍경의 루이스 호수가 담긴 엽서를 보고는
살짝 아쉬움이 남긴 했지만 그래도 오길 잘 했다.
에메랄드 빛으로 얼어붙은 루이스 호수 위를 걸었다.
지금, 이 겨울에 왔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6시 조금 넘어 기상.
.7시 아침 식사.
.로비에서 인터넷 잠시 사용, 8시 출발.
.요호국립공원(Yoho National Park), 에메랄드호(Emerald Lake), 내츄럴 브릿지(Natural Bridge).
.점심 식사.
.루이스호(Lake Louise)
.온천, 라니만 참여.
.호숫가 바베큐장에서 바베큐. 양념갈비, 밥, 김치, 밑반찬 2가지. 밥, 김치, 밑반찬 모두 부족.
.Hotel of Rock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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