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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263일] 간만의 휴식세계여행/남미 2010 2011. 9. 9. 09:00반응형
1 0 . 0 1 . 2 1 . 목 | 칠레 푼타 아레나스(뿐따 아레나스) Chile Punta Arenas
열흘 가까이 동고동락하며 여행한 연정을 아침 일찍 떠나보냈다.
20대 초반에 혼자서 세계여행을 시작한 당찬 여동생.
이제 다시 혼자가 되어 여행을 이어간다.
나중에 한국에서 다시 반갑게 만나자며 약속을 하고 떠나갔다.
그녀가 탄 택시를 향해 손을 흔들고 숙소로 돌아와서는 모두 다시 침대에 쓰러졌다.
그리고 12시까지 트레킹으로 지친 심신을 달래고 부족했던 잠을 보충했다.
경사지고 울퉁불퉁한 산의 바닥이 아닌 폭신한 침대에서...
이후에도 여유롭게 보내며 회복의 시간을 가졌다.
.식당에서 점심식사.
.마트에서 음료수 사 먹고 숙소로 귀환.
.마트 근처 세탁소가 3시부터 문을 연다고 해서 기다렸다 빨랫감 들고 외출.
.3.7kg. 저녁 7시에 찾으러 올라는 말씀.
.준형과 상학은 무선인터넷이 되는 커피숖에 가고 나는 숙소로 귀환.
.그 동안 숙소에서 속옷과 양말을 빨고 있었던 라니 도와 빨래.
6시에 숙소로 돌아온 상학, 준형과 함께 마트에 갔다.
우리나라로 치면 이마트쯤 되는 마트.
칠레에서 지낸 날이 제법 돼 이제는 이마트만큼이나 친숙한 마트, Unimarc.
칼국수에 도전하기로 하고 재료를 구입했다.
조개가 많이 든 냉동해산물과 양파, 마늘 등을 넣어 국물을 우려냈다.
그걸로는 부족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마침 상학이 가지고 있는 다시다를 살짝 뿌렸다.
면은 넓적한 파스타로 대체했다.
기대 반 걱정 반으로 국물을 맛보고 면을 쏘~옥 빨아들였다.
물론 한국의 그 칼국수를 따라갈 순 없지만 그래도 나름 근사한 맛을 내었다.
성공이라며 서로 뿌듯해하며 포크를 바쁘게 돌렸다.
김치까지 있었다면 금상첨화였을테지만 충분히 감사한 식사였다.
.마트에서 사온 과자, 땅콩 안주에 술 마시며 황금어장 2편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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