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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프라이빗하우스 마드레





@제주공항



코타키나발루로 떠난다. 말레이시아는 처음이다.

왠지 이름만 들어도 거리감이 느껴진다.

제주에서 인천공항까지의 여정도 그렇다.


서울시민일 때의 그 집에서 계속 살았다면 서울역으로

지하철을 타고 가서 공항철도로 한번만 갈아타면

곧장 인천공항으로 갈 수 있었을테지.


제주에서는 집에서 차를 타고 1시간 걸려 제주공항으로

가서 비행기를 타고 김포공항으로 간 후 다시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가야한다.


그래도 이번에는 저녁에 출발하는 비행기라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갈 수 있다. 그래서 이 비행편을

선택한 것이기도 하고. 제주에서 김포로 가는 가장 

이른 비행편이 7시경에 있으니 인천공항에서 

오전에 출발하는 비행편을 이용하려면 

전날 가서 하루를 묵거나, 

비행기를 놓칠 수도 있다는 

위험을 감수해야한다.






여유롭게 인천공항에 도착해 수속을 하고 탑승동으로

건너갔다. 건물 제일 끝단의 탑승구로 배정이 되어 

있었다. 우리나라 끝에서 끝까지 왔다는 느낌이 들었다.


오면서 주스도 한 잔 사 마시고 천천히 왔는데도 

출발시각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다. 

혹시나 하며 넉넉하게 시간을 두고 오면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돼 이렇게 시간이 많이 남아돌고, 

공항에서 허투루 보내는 시간을 줄이려 조금 

빠듯하게 움직이면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나

몸도 마음도 분주하게 만드는 경우가 있다.

이것도 일종의 머피의 법칙이려나. 












@인천공항



출발시각까지 아직 1시간이나 남았으므로 일단 창 밖의

비행기를 구경했다. 대한항공의 수많은 비행기가 

보이는 가운데 베트남항공의 비행기가 

탑승구에 연결되어 있었다. 


지난 겨울, 호치민으로 여행을 떠날 때 이용했던 

항공사라 반가운 마음에 사진을 찍었다.

기록을 위해 1년 4개월이 지난 후 이 글을 적으며 

사진을 다시 보니 이 비행기가 에어버스의 A350이네.


아시아나항공에서 들여와 2017년 5월부터 막 다니기

시작하며 광고하는 바로 그 A350. 

베트남항공은 진작에 사다 쓰고 있었구나라며 

여행의 기록이 잠시 샛길로 빠진다.

아시아 항공사 중에서 베트남항공이 

처음으로 A350 도입했다고.




비행기 구경을 마치고 카메라에 담긴 사진을 들여다

보고 있는데 기장과 승무원 일행이 도착했다.

청바지를 유니폼으로 입어 활동성을 강조하며

다른 항공사와 차별화를 시도한 진에어.

승무원들이야 이미 국내선을 이용하며 본 적이 

제법 있었지만 기장은 이 날이 처음이었다.

설마 그러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기장도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

낯설고도 신기했다. 


직접 체감할 수는 없겠지만 왠지 코타키나발루까지 

경쾌하게 날아갈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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