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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프라이빗하우스 마드레


뉴스에 가끔 나온다.
부두를 가득 매운 자동차들.

가지런히도 줄 지어 서 있다.
그리고 한 대씩 커다란 배 속으로 들어간다.

사람이 손수 한 대씩 운전해서 저 많은 차들을 언제 다 실을까 의아했다.
그리고 저 많은 차들은 다 어디로 팔려가는 것일까 궁금했다.

여행을 하면서 알 수 있었다.
그 많은 차들이 어디로 갔는지.
세계 곳곳에서 달리고 있었고 주차되어 있었다.
오히려 우리나라 자동차를 발견하기 어려운 곳을 꼽아야 할 정도였다.

더불어 세계 각국의 번호판을 보는 재미도 가질 수 있었다.


2009년 5월 ~ 2010년 4월


[해따라 세계여행::한국 자동차와 세계 번호판] 아프리카
[해따라 세계여행::한국 자동차와 세계 번호판] 이집트, 요르단
[해따라 세계여행::한국 자동차와 세계 번호판] 시리아, 터키
[해따라 세계여행::한국 자동차와 세계 번호판] 그리스, 이탈리아




프랑스 - 니스

지중해에 맞닿아 있는 니스.
제대로 알고 있는 것도 없으면서 괜히 낭만적이게 느껴지는 도시.
니스에서도 다양한 한국산 자동차를 만날 수 있었다.


투싼.
형님 격인 싼타페(Santa Fe)처럼 미국의 지명을 차 이름으로 사용했다.




쏘렌토.




뉴 클릭(수출명 겟츠 Getz).
한국차들 중에 유럽에서 가장 자주 발견하는 것 같은 클릭.




스타렉스.
승합차는 승용차에 비해서 보기 힘들었다.
새로 나온 스타렉스는 더욱 더.




테라칸.
꽁무니에 장착한 도구를 보니 댁에 요트나 캠핑카가 있나 보다.




이제는 스파크라는 이름이 덧씌워진, 경차의 대명사 마티즈.




뉴 클릭.





프랑스 - 마르세유

지중해의 거대하고도 유서 깊은 항구 도시, 마르세유.
그 곳에서 뜻밖의 차를 만났다.


넥시아.
씨에로의 해치백 모델, 그러나 넥시아라는 다른 이름을 달고 나왔었다.
찾아보니 1995년 출시. 르망의 명성을 업으려 했으나 그렇지 못했던 씨에로.
거기다 해치백 모델이니 판매량은 안 봐도 비디오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거의 보물찾기 수준.

그런 넥시아를 프랑스에서 보게 된 것이 놀랍다.
더욱 놀라운 것은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아직도 넥시아가 생산되고 있다는 것.
대우자동차가 한창 세계는 넓다며 사업을 펼치던 때,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합작으로 자동차회사를 차리고 공장을 지었댄다.
대우는 망했고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회사를 인수했다고.
지금은 우즈대우(UZ-DAEWOO)라는 어엿한 국영기업이란다.
그리고 씨에로를 기초로 한 모델에 넥시아라는 이름을 붙여 계속 생산중이라고 한다.

죽은 줄 알았던 대우자동차가 살아있네.
http://www.uzdaewoo.ru






프랑스 - 엑상 드 프로방스


산타페.
모네의 숨결이 남아 있는 소도시.
유럽의 작은 골목을 천천히 지나가는 모습이 꼭 광고의 한 장면 같았다.

번호판은 모나코의 것.
여태까지 본 자동차 번호판 중에 문자와 숫자의 갯수가 가장 적지 않나 싶다.
아주 많이 작은 나라라서 가능한걸까? 어쨌든 간결하면서도 이쁜 인상적인 번호판이었다.





스페인 - 마드리드


엑센트.




클릭.
여행 시작한지 5개월이 지난 시점, 여러 나라에서 여러 번 클릭을 봤지만 3도어는 처음이었다.
한국에서는 판매되지 않았다. 엑센트는 3도어는 판매했으면서 클릭은 왜?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아쉽게도 5도어 클릭이 생애 첫 차가 되었다.





카니발.
유럽이라 그런가? 한국에서 볼 때 보다 괜히 더 중후해 보인다.




우리나라에서 만든 자동차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보기 힘든 차들, 다른 나라에서 여럿 봤다.
그 중에 하나인 누비라 스패건.
다른 나라에서는 인기가 많다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찾는 사람이
많지 않은 왜건 스타일이다. 그렇게 인기가 없는데도 왜건형 모델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i30cw에 이어 i40가 출시되었다.





카니발.





우리나라에서는 GM대우 시절에 젠트라X라는 이름으로 판매되었지만
해외에서는 쉐보레 브랜드, 아베오(Chevrolet Aveo)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아반떼.
아반떼의 수출명은 엘란트라(Elantra)인데
일부 국가에서는 로터스라는 자동차회사의 엘란이란 모델과의
상표권 문제 때문에 란트라(Lantra)로 팔린단다.
바로 그 란트라란 이름을 단 차는 마드리드에서 처음 봤다.




스페인 - 세고비아

아토스 프라임.
아프리카에서 처음 봤을 때는 많이 낯설었다.
분명 현대차 마크를 달고 있는데 처음 보는 차였다.
여행하는 날이 늘어나고 만나는 기회도 많아졌고 점점 익숙한 현대차가 되었다.





스포티지.
우리나라에서는 흔하지 않은 스포티지의 색.




에스페로(수출명 아라노스 Aranos).
1990년대가 시작되면서 나타난 에스페로.
둥글둥글한 느낌의 르망과는 달리 각진 그러나 날렵한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았었다.
지금에야 낡은 구식이지만 당시에는 무척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라 생각했었다.
그리고 에스페로란 이름은 그런 모양새에도 어울리고 미래지향적인 것에도 어울리는 것 같았다.

에스페로가 나왔을 때는 지금처럼 차종이 다양하지 않은 때였다.
차를 좋아하는 남자 아이에겐 띄엄띄엄 출시되는 새로운 차들이 참 반가웠던 때였다.
그 때의 반가움이 되살아나는 듯 했다.





프라이드(수출명 리오 Rio).




윈스톰(수출명 캡티바 Captiva).
윈스톰이 해외에서는 캡티바로 불리운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스페인 - 바르셀로나


스포티지.
요즘 판매되는 스포티지R의 할아버지격이다.
스포티지라는 이름을 처음 사용했을 때의 모델.




라세티.




넥시아.
프랑스에서 봤던 넥시아를 스페인에서도 보게 되었다.




쏘렌토.






스페인 - 세비야


투스카니(수출명 쿠페 Coupe).
주인 양반 엄청나게 차에 공을 들이셨다.
좀 밟으면 날개가 나오면서 날아갈 것 같았다.
현대 엠블럼도 바꾸고 차 이름도 깔끔하게 삭제,
잘 모르는 사람은 이건 어느 나라 무슨 차인고 하겠다.




토스카(수출명 에피카).
쉐보레 마크를 달고 있는 대우차를 볼 때마다 왠지 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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