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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따라 세계여행::한국 자동차와 세계 번호판] 아프리카
    세계여행/정리 2012. 10. 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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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에 가끔 나온다.
    부두를 가득 매운 자동차들.
    가지런히도 줄 지어 서 있다.
    그리고 한 대씩 커다란 배 속으로 들어간다.

    사람이 손수 한 대씩 운전해서 저 많은 차들을 언제 다 실을까 의아했다.
    그리고 저 많은 차들은 다 어디로 팔려가는 것일까 궁금했다.

    여행을 하면서 알 수 있었다.
    그 많은 차들이 어디로 갔는지.
    세계 곳곳에서 달리고 있었고 주차되어 있었다.
    오히려 우리나라 자동차를 발견하기 어려운 곳을 꼽아야 할 정도였다.

    더불어 세계 각국의 번호판을 보는 재미도 가질 수 있었다.


    2009년 5월 ~ 2010년 4월



    [해따라 세계여행::한국 자동차와 세계 번호판] 터키,시리아
    [해따라 세계여행::한국 자동차와 세계 번호판] 이집트,요르단





    남아프리카공화국 - 케이프타운


    클릭. 수출명 겟츠(Getz).
    세단 선호도가 유난히 높은 우리나라에서 해치백 모델로만 나와 나름 오랫동안 선방했다.
    2002년에 출시된 후 2010년까지 한 번의 페이스리프트만 있었을 뿐.
    단종되어 아쉽다.



    테이블 마운틴 주차장에 나란히 세워져 있는 클릭과 투싼.
    번호판 형식이 각기 다르다. 투산의 번호판은 이후 이웃나라 나미비아에서도 보게 되었다.
    어느 것이 남아공의 번호판인지 정확히 모르겠다.



    역시 케이프타운의 거리에서 발견한 현대자동차.
    하지만 외관이 낯설다. 우리나라에서는 판매되지 않았던 모델.
    모델명은 현대자동차의 경차였던 아토스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나미비아 - 스와콥문드


    라비타. 수출명은 매트릭스(Matrix).
    이탈리아 피닌파리나에서 디자인했고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대시보드 가운데에 계기판이 부착되었다.
    하지만 별 주목을 받지 못했고 겨우 명맥을 이어가다 아무도 모르게 사라졌다.
    유럽에서라도 사랑 많이 받아서 다행이다.




    원조 아반떼. 수출명 엘란트라(Elantra).
    처음 나왔을 당시에는 나름 획기적인 디자인이었다.
    어느 새 출시 20주년이 다가오고 있다.



    두번째 아반떼, 아반떼 XD. 수출명은 여전히 엘란트라.



    뉴 엑센트.
    2000년 이전에 생산된,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보기 힘들어진 차.



    뉴 EF 소나타.
    새로 도색한 것일까? 우리나라에서 이런 색의 소나타는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그런데 번호판의 가운데 숫자 갯수가 각각 다르다.
    보통 문자와 결합해 동일한 자릿수를 유지하지 않나?
    4개도 있고 5개도 있고 무려 6개도 있다.
    등록 차량이 늘어나면 숫자도 더 늘어날까?




    아토스와 투싼의 번호판은 남아공에서도 보았었다.
    나미비아의 번호판이 아닌 것은 확실한데...
    어느 나라 번호판인지 너무나 궁금하다.





    보츠와나 - 마운


    로체 이노베이션.
    이제는 익숙해진 기아자동차의 호랑이코 그릴이 처음 적용된 모델.
    정숙하지만 한편으론 별다른 특징없이 심심하게 보이기까지 했던 로체였다.
    부분 변경만으로 차의 이미지가 확 달라졌으니 이노베이션이라 붙일만했다.

    나미비아와 마찬가지로 여행 오기 전에는 이름조차 들어보지 못했던 나라, 보츠와나.
    이미 나미비아에서 한국 자동차의 전파성을 경험하긴 하였지만 이번에도 놀랍긴 마찬가지였다.
    스치듯 지나간 로체에는 숫자와 알파벳이 여백없이 가득 적힌 번호판이 붙어 있었다.






    잠비아 - 루사카


    투싼.

    아프리카 대륙에서 여행한 나라들, 남아공, 나미비아, 보츠와나, 짐바브웨, 잠비아, 탄자니아, 케냐.
    나미비아를 제외한 모든 국가가 영국의 지배를 받았다.
    나미비아는 독일의 식민지였으나 1차 세계대전 이후 남아공의 지배 아래 있었다.
    이런 연유로 이들 나라에서는 차들이 영국처럼 좌측으로 통행한다. 
    따라서 운전석은 우리와 반대인 오른쪽에 있다.

    우리나라에서 달리는 자동차와 똑같은 모델인데
    운전대가 오른쪽에 붙어 있는 것이 무척 어색했다.
    운전을 해야했다면 더욱 난감했을 것이다.

    왜 서로 다른 방향으로 달리게 되었을까?
    우측 통행과 좌측 통행 중 어느 것이 먼저였을까?



    테라칸.

    잠비아의 자동차 번호판에는 영문으로 된 국가명과 잠비아 국장이 함께 들어가 있었다.
    그동안 봐온 번호판은 문자와 숫자의 조합이 대부분이었다.
    나라 이름이 들어간 번호판은 처음이었다.
    낯설었지만 매력적이기도 했다.

    자동차를 타고 다른 나라로 넘어갈 수 없는 우리나라에서는 크게 의미 없겠지만,
    태극문양이 들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탄자니아 - 다르 에스 살람


    코란도.
    이역만리 아프리카 땅에서 원조 코란도를 만나게 되리라곤 상상도 못했다.
    이제는 우리나라에서도 보기 힘든 오리지날 코란도. 신기하고 반가웠다.

    한글로 적힌 '쌍용자동차'가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운전대 또한 오른쪽이 아닌 왼쪽에 있었다.
    수출용이 아닌, 우리나라에서 굴러다니다 온 차임이 분명했다.

    무슨 사연을 안고 탄자니아 국기가 들어간 번호판을 붙인 채
    아프리카에서 제2의
    인생 차생을 이어가고 있을까?




    산타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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