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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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297일] 여인의 섬세계여행/중미 2010 2011. 12. 2. 23:36
1 0 . 0 2 . 2 4 . 수 | 멕시코 칸쿤(깐꾼) Mexico Cancun 숙소에서 주는 아침을 먹고 씻고 나오니 비가 주륵주륵 내리고 있었다. 밥 먹을 때, 흐리긴 해도 비만 안 오면 좋겠다 했었는데... 비가 오면 비가 오는대로 매력이 있다지만 언제 다시 올 수 있을지 기약할 수 없는 곳이므로 비가 오면 그저 안타깝기만 하다. 갈까 말까 내일 날씨는 확인해 보지 않아 모르고 비 안 오는 날씨만 고르고 있을 수는 없으므로 작은 갈등 끝에 나서기로 했다. 여인의 섬, 이슬라 무헤레스(Isla Mujeres)로.. 인터넷에서 미리 알아봤다. 여인의 섬으로 가는 배를 타려면 어디서 몇 번 버스를 타야하는지. 버스터미널 건너편 정류소에서 R-1을 기다렸다. 옆에 있던 누군가 말을 걸어왔다. 어디 갑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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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115일] 산토리니 트레킹 ②세계여행/유럽_지중해_모로코 2009 2010. 8. 26. 14:00
0 9 . 0 8 . 2 6 . 수 | 그리스 산토리니 Greece Santorini (Σαντορίνη, Thira) 하얀색과 파란색이 칠해진 건물이 전부인 줄 알았던 산토리니. 그런 건물로 가득한 피라(Fira)와 이메로비글리(Imerovigli)가 생크림 케이크의 겉부분이라면, 이제부터 시작되는 길은 그 케이크 안의 빵 같은 길이다. 아기자기한 하얀 마을들에게 가려져 오기전에는 몰랐던 길. 산토리니의 속살 같은 곳으로 걸어들어갔다. 걷다가 걸어온 길을 뒤돌아봤다. 제법 많이 걸어왔다. 숙소를 떠난지 얼추 2시간이 되어 간다. 여기서 보면 척박하게만 보이는 이 섬이 이렇게 유명한 휴양지가 될 줄 500년 전의 어부는 알았을까? 표지판이 나타났다. 이메로비글리에서 40분 걸어왔나보다. 크게 도움이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