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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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숙소] 하숙 | 로마 스토리민박세계여행/유럽_지중해_모로코 2009 2010. 9. 28. 09:30
로마에는 런던에서처럼 수많은 한인민박들이 영업을 하고 있었다. 너무 많다 보니 오히려 선택하기가 쉽지 않았다. 저 많은 메뉴를 어떻게 다 해내지 싶을 정도로 음식종류가 다양한 김밥천국에 가면 메뉴판을 한참이나 쳐다 보다 겨우 결정하는 것처럼. 고민하다 로마의 어느 민박에서 일하신 적이 있으시다는 나폴리 소나무민박 주인아주머니의 추천을 받아 가게 된 곳이 바로 스토리민박. 참 오랜만에 집에서 먹는 밥상 같은 밥을 아침 저녁으로 잘 먹었다. 거기다 밤에는 과일과 와인까지. 이런저런 투어와 관광으로 아침 일찍부터 바쁜 여행자들과 살가운 주인 아주머니, 그리고 다 같이 모여 먹는 아침저녁식사. 숙소에 있을 때만큼은 마치 한국의 하숙집에 있는 듯한 편한 느낌이었다. 다만, 식사할 때 부페식이 아닌 것은 조금 아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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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숙소] 어머니 | 나폴리 소나무민박세계여행/유럽_지중해_모로코 2009 2010. 9. 19. 00:00
민박이 있는 건물. 높은 천정과 긴 복도. 4박을 보낸 가족실. 도미토리. 도미토리. 한국민박의 특징 중 하나. 어느 나라이건 그 나라 최고의 인터넷 환경 제공. 한국에서의 속도만큼은 아니어도 빠른 속도에 무선인터넷 필수. 다른 현지 숙소들과는 비교불가. 아침저녁으로 쌀밥과 국이 올라오는 밥상을 받으니 꼭 한국에서 하숙하는 느낌이었다. 방송에서만 접했던 연변 사투리를 쓰시는 조선족 주인 아주머니는 또 얼마나 마음씨가 좋으시던지, 꼭 어머니라는 명찰을 달고 계신 것 같았다. 다른 손님들도 계시니까 꼭 우리만을 위해서 그런 것이라고 할 수만은 없지만, 어쨌든 오랫동안 집을 떠나 떠돌고 있는 우리를 위해 백숙이며 꼬리곰탕 같은 보양식을 해 주셨다. (숙박비에 아침,저녁식사가 포함되어 있었다.) 비수기임을 감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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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달살이용 원룸.여행/제주도 2010 2010. 6. 26. 00:32
1 0 0 6 1 4 월 제주도에서 한달동안 지낼 방을 구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상예동 2층 양옥집. 이제 더 이상 민박은 하지 않으신다는데 기꺼이 방을 내 주셨다. 큰 창 너머로 하늘색 주황색 녹색 지붕사이 밀감밭이 푸르름을 더하고 그 너머 멀리에서는 어슴푸레 바다가 보인다. 민박을 하셨기에 방에는 침대, 텔레비젼, 책상, 싱크대, 식기, 가스렌지, 냉장고, 화장실 등이 다 있다. 원룸이나 다름없다. 그래도 한달이나 있을려니 이것저것 필요한 것들이 있어 서귀포월드컵경기장 바로 옆의 이마트에 들렀다. 한국에 돌아왔지만 여행의 연속이다. 이제 보금자리도 구했으니 제주도와 더 친해져봐야겠다. --------------------------------------------------------- 민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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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숙소] 블랙홀 - 후루가다 우리집세계여행/중동 2009 2010. 5. 24. 14:00
└ 남자방 8인실. └ 남자방 8인실. └ 거실. └ 거실. └ 이층 거실. └ '우리집'이 있는 동네. '우리집'은 이집트 홍해의 RedSeaDiveTeam이 한국다이버들을 위해 만든 숙소. 또다른 이름으로는 '블랙홀'을 꼽을 수 있겠다. 편안한 분위기 강력한 에어컨 넓은 거실 큰 티비 한번 누우면 일어나기 힘든 쇼파 한국 프로그램을 비롯한 다량의 동영상 이집트인 모하메드가 만들어 주는 싸고 맛있는 한식 거기에 아름다운 홍해에서의 다이빙 친절발랄한 강사님들 원래 계획했던 것보다 더 머무르게 되는 이들이 많았다. 오픈워터코스 하고 나면 어드밴스드오픈워터하고 그러고나서 펀다이빙에 나이트다이빙까지 하고 힘들면 하루는 시원한 집에서 그냥 밥 시켜먹고 영화보고 한국프로그램 보면서 수다 떨고 낮잠 자고... 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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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YO 2007 ★ HOMESTAY여행/도쿄 2007 2009. 2. 12. 16:03
일본에서의 다섯밤중 두밤을 보낸 노모스홈스테이. 한국인 부부가 집 근처의 다른 건물에서 민박을 운영하면서 집에서도 여행객을 받고 있다. 아무래도 도쿄 시내의 여러 숙박업소들에 비하면 도쿄의 여럿 관광지로의 접근성이 쵸큼 떨어지긴 하지만 일본의 평범한 가정집에서 지내보고 싶어 선택했다. 지하철역에서 걸어서 대략 10분정도 걸리는 동네의 골목안쪽에 자리 잡고 있는데, 첫날은 역으로 차를 몰고 나오셔서 픽업해 주신다. 아침은 직접 준비해 주시고, 커피나 차는 공짜.. 아침 먹고 차 한잔 하면서 주인 아주머니랑 수다 떨며 일본에서의 생활에 대해서도 듣을 수 있고 또 알찬 여행정보도 얻을 수 있다. (우리는 하루는 설렁탕 먹었고, 또 하루는... 기억이 가물가물... ^^;;) 침대가 있는 방도 있고 다다미방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