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전기차

전기차 두번째 전기요금

따땃 2015. 11. 20. 02:42




집에 설치된 전기차 완속충전기의

두번째 달 요금이 나왔다.

첫번째 달과는 달리 이번에는 

오롯이 한 달을 꼬박 

사용한 금액이다.


9월22일부터 

10월21일까지의 

사용분.



기본요금은 16,730원.

전기자동차 충전전력의 기본요금은

저압의 경우 kw당 2,390원.

계약전력은 7kw. 

2,390 x 7 = 16,730원.



전력량요금은 6,867원.

이 기간에는 경부하시간대인 

오후11시부터 오전9시 

사이에만 충전했다.


충전량은 117kwh.

9,10월의 이 시간대 요금은 

kwh당 58.7원.

58.7 x 117 = 6,867.9원.



여기에 부가가치세 등 

이것 저것 더하고 빼서 

총요금은 26,590원이 나왔다.



이 기간의 주행거리는 기록하지 

못했다. 처음 차를 받은 후 

한 달 동안 약 960km,

그 다음 한 달 동안 약 1,000km를 

달렸으니 아마 이 기간에도 

대략 1,000km 안팎으로 

달리지 않았나 싶다.


그런데 여기서 짚어야 할 한가지는 

집이 아닌 외부의 급속충전기를 

간간히 이용했다는 점이다.

급속충전기가 예정대로 내년에

유료화로 바뀐다면 저 요금에서

더 추가될 것이다.


현재 함께 보유하고 있는 휘발류

차량으로 1천km를 주행한다면

요즘 휘발유 가격으로는 

약 10만원 정도 든다.


급속충전기를 이용하는 비중이

개인적으로는 높지 않지만

유료화되는 요금의 수위에 따라  

전기차 운용의 경제성에 영향이

클 수도 있겠다.


물론 전기차를 이용하므로서 

탄소 배출 감소 등 환경적 혹은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것도 

감안할 수 있겠으나

일단 소비자 입장에서는 경제성을

무시할 수 없지 않나.

더군다나 짧은 주행거리, 

그로 인한 잦은 충전, 

주유에 비해 긴 충전시간 등의 

여러가지 부담요소를 갖고 있는 

상황에서 말이다.


과도기적인 상황에서의 전기차

구입이 과연 옳은 선택인 것인지

앞으로 더 두고 봐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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