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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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제주/생활 2017. 5. 18. 10:00
물영아리 오름 사월이 지나면서 제주도에서 살기 시작한지 육년이 지났다.어느새 일곱번째 해를 맞이하고 있다. 그동안 제주도 곳곳을 다녔지만아직도 가 보지 못한 곳이 많다. 하지만 시간이 나 어디로 가려고 하면어디로 가야할지 막막해질 때가 있다. 제주도는 크고 넓다.게다가 사는 곳은 하필 정서쪽.섬이 가로로 길다보니 남북 지역 중 중간쯤에 살면섬 어디든 다니기가 편할텐데 서쪽의 가장자리에 있으니 제주도의 동쪽에 다녀오려면적잖은 시간을 써야한다. 목적지 한 곳만 찍고 와도 이동에만두세시간은 잡아야하니 섬의 동쪽으로가는 경우는 아무래도 적다. 박물관이라는 명칭이 어울리지 않는 박물관도 제하고오로지 관광객만 바라보며 만들어진 곳도 제외.거기다 이미 다녀온 곳을 빼면 길 잃은 사람 같이지도만 멍하니 바라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