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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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기 2여러가지 2017. 1. 9. 10:30
'미니멀 라이프' 우리말로 순화하면 '간결한 삶' 정도 되려나?아무튼 2016년 새해를 맞이하며 올해는 무엇보다쓰지도 않으면서 미련만으로 안고 사는 물건들을다 처분하리라 다짐했었다.하지만 새해 결심이라는 것이 늘 그렇듯 찢어지는달력처럼 매달 조금씩 사라지고 얇아지기 마련이다.마음 먹은 만큼 실천하지 못한 채 또다른 새해 2017년을 맞아버렸다.시작이라도 한 것이 어디냐, 시작이 반이 아니던가?이렇게 스스로를 위로하며 작년에 두번째로 버린물건에 대한 기록을 남긴다. 플라트론 L1710S.2002년에 구입했던 것 같다. 지금이야 얇디 얇은 LED 모니터를 당연한 듯 사용하지만 그 때만해도 이 LCD모니터는 참으로 신세계였다. 그 전까지 사용했던 불룩한 CRT모니터와 비교하면 책상에 공간도 적게 차지하고 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