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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따라 세계여행::208일] 리마 2
    세계여행/남미 2009 2011. 5. 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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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 9 . 1 1 . 2 7 . 금 | 페루 리마 Peru Lima

    > 리마 1

    구시가지 구경을 마치고 신시가지로 가기 전에
    이카(이까 Ica)로 가는 버스를 알아보기 위해 버스회사들이 몰려 있는 동네로 향했다.

    번화가를 벗어나자 금새 분위기가 바꼈다.
    길거리도 깔끔하지 못하고 건물도 많이 낡아보이고 대체로 거칠어보였다.
    가방끈을 괜히 손으로 꽉 쥐었다.

    하나의 터미널에서 모든 시외버스가 출발하면 좋으련만,
    버스회사별로 나뉘어진 터미널을 찾아다녀야 했다.
    그나마 한 동네에 몰려 있어 다행이다.
    이카로 가는 버스회사와 가격, 시간을 확인했다.

    신시가지로 가는 버스를 탈까, 아니면 택시를 타고 갈까 고민하던 중에 과일주스가게를 발견했다.
    손가락질로 사과와 오렌지를 선택해
    금새 만든 주스를 마시고 택시를 타기로 결정했다.




    우리나라 경차의 원조, 티코.
    하지만 더이상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차라리 하늘의 별을 따는 것이 더 쉬울 것 같이 여겨질만큼 보기 힘든 티코.
    그런 티코를 페루에서 만났다. 

    페루의 쿠스코(꾸스꼬 Cuzco)란 도시를 티코가 꽉 잡고 있단 이야기는 이미 들었지만
    여기 리마에서도 티코가 누비고 다니는 줄은 몰랐다.

    정작 태어난 나라에서는 더이상 볼 수 없고
    이역만리, 지구 반대편 남미에서는 싱싱 달리고 있는 티코.
    이민 가서 더 살고 있는 친구를 만난 느낌이다.






















    고풍스런 구시가지와 달리 신시가지, 미라플로레스(Miraflores)는 세련된 모습.
    특히 해안의 언덕 위에 자리잡은 쇼핑몰이 인상적이었다.
    상점과 레스토랑, 카페, 그리고 12개의 상영관을 가진 복합상영관이 들어서 있었다.
    공원에는 재기발랄한 갖가지 소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누가 키웠는지 모르겠지만 한'아트'하시는 분이다.

    고대문명과 원주민들만을 떠올렸던 페루.
    막연한 상상 속에는 없었던 이런 현대적인 모습과 마주하는 것도 이제는 더이상 놀랍지 않다.
    우린 우리나라, 그리고 우리나라와 친한 나라 외의 다른 곳들에 대해서는 너무 많이 모르고 있었던거다.
    이제라도 알고 알아가고 있으니 다행이고 또 기대된다.
    어떤 새로운 것들을 만나게 될지...






















    .아모르공원(Parque del Amor).
    .라르코마르 쇼핑몰(Centro Comercial Larcoamr).
    .쇼핑몰에 있는 피자헛에서 피자, 싸다 했더니 크기 생각보다 작고 빵은 두껍고 토핑은 빈약.
    .대단한 분수가 있는 곳에 가려다 쌀쌀하고 힘들고 해서 걸어서 숙소 있는 동네로 이동.
    .중앙공원(Parque Central), 케네디공원(Parque Kennedy) 구경.
    .서점 들렀다 중국집(Chifa)에서 완탕, 볶음밥 세트 먹고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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