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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따라 세계여행::165일] 대서양 횡단 후 드디어 남미
    세계여행/남미 2009 2011. 1. 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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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드리드 공항.


    처음 타 보는 란(LAN)항공.


    0 9 . 1 0 . 1 5 . 목 | 에스파냐 마드리드 -> 칠레 산티아고 , Spain Madrid -> Chile Santiago


    남미로 간다. 

    원래는 콜롬비아 보고타(보고따,Bogota)로 들어가서 육로만으로 종단을 하려고 했지만
    내년 2월에 열리는 리우 카니발에 맞추고 원월드 세계일주항공권 규정에 맞추다 보니 
    칠레 산티아고(산띠아고)로 들어가서 이스터섬부터 다녀오게 되었다.

    처음 타 보는 란항공.
    이름만 생소하지 비슷한 비행기에 비슷한 서비스, 크게 다를 건 없다.
    다만 -가져갈 생각도 없었지만- 담요에 도난방지장치가 붙어 있는 것에 살짝 당황했을 뿐.
    스페인 시계로 새벽4시까지 영화 보고 게임 하고 이것저것 만지작거리다 잠들었다.






    담요, 이어폰, 안대.


    이 담요 들고 나가면, 정말 비행기 출입구에서 삐삐 소리가 날까?.


    설마 했는데 우리말도 있다.


    안 뇽 하 새 요.


    란항공 기내식.


    란항공 기내식.




























    장장 14시간여의 비행 끝에 대서양을 건너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에 왔다.
    새로운 나라, 도시에 도착하면 늘 긴장 되고 부산스럽고 정신이 없다.
    말이 안 통하는 곳이라면 더 더욱 그렇다.

    시내로 가는 교통편을 파악하고 내려야 할 곳을 놓치지 않기 위해 신경을 집중한다. 
    지하철이나 버스정류장에서는 짐을 잘 챙겨야 하고 예약한 숙소가 있으면 
    낯선 길을 지도와 비교해 가며 찾아 걸어가야 한다.


    산티아고에서는 '할머니민박'에서 머문다.
    민박 이름은 따로 없고 할머니께서 하시는 곳이라 할머니민박.
    민박 홈페이지나 카페는 없다. 그러니 약도도 없다.
    먼저 다녀온 분들이 인터넷에 설명해 놓은 것을 정리해 찾아가는데
    막상 찾으려니 쉽지가 않아 많이 헤맸다.


    짐을 풀고 원래는 제공되지 않는 점심을 할머니로부터 얻어먹고 두문불출하고 푹 쉬었다.

    그래서, 적어도 우리에겐 신대륙이나 마찬가지인 남미에 온 것이 아직은 실감이 나지 않는다.
    내일부터 서서히 스며들고 느끼게 되겠지.




    .입국할 때도 수화물 검사 (검역).
    .란항공 카운터에서 모레 떠나는 이스터섬 항공편 리컨펌, 바로 탑승권 출력.
    .센트로푸에르토(센뜨로뿌에르또 Centropuerto)버스 탑승.

    .메트로(메뜨로 Metro) 파하리토스(빠하리또스 Pajaritos)역에 내려 지하철로 환승.
    .지하철 타기 전에 할머니민박에 전화해 투숙 가능한지 문의.

    .파트로나토(빠뜨로나또 Patronato)역에 하차, 할머니민박 탐색.
    .한인슈퍼와 식당에서 물어보고 다시 탐색.
    .한국인 선교사 비슷한 분들을 길에서 만나 도와주시겠다고 해 
    .같이 돌아다녔지만 큰 도움 못 되고 잠시의 방황 끝에 발견.

    .점심 얻어 먹고 라니는 샤워, 오랜만에 한글로 된 만화책 탐독.
    .나는 인터넷 쓰려는데 무선인터넷이 잘 되지 않아 할머니댁의 공유기 붙잡고 씨름.
    .샤워하고 8시경 저녁식사.
    .다른 손님들과 담소. 12시 넘어 취침.

    .긴 팔 입고 햇빛 쬐면 조금 덥지만 그늘, 특히 집 안은 너무 쌀쌀.
    .반 팔에 긴 팔 남방 입고 거기에 긴 팔 후드티까지 꺼내 착용.
    .전기장판 켜고 이불 2개 덮고 취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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