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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따라 세계여행::108일] 이스탄불
    세계여행/중동 2009 2010. 8. 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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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탄불로 가는 길의 어느 터미널.


    새벽 다섯시.




    0 9 . 0 8 . 19 . 수 | 터키 이스탄불 Turkey Istanbul


    여행 떠나기 전에 '인터내셔널'이란 영화를 봤었다.

    감정표현의 높낮이가 부족한 듯한 남자주인공의 연기와 긴장감을 쥐어주지 못하는 전개에도 불구하고
    계속 영화에 집중할 수 있었던 건 음모를 파헤치기 위해 제목대로 인터내셔널하게
    세계 여러 도시들을 돌아다녔기 때문이었다.

    특히나 우리가 갈 이스탄불은 영화 막바지 절정부분의 배경이 되면서
    더욱 멋지게 나와 시선과 감성을 자극했다.
    몇달후면 저기에 갈거란 말이지...

    그리고 넉달이 지났고 우리는 영화속으로 들어왔다.



    이스탄불 시내의 전차.


    이스탄불의 명동, 탁심(Taksim).


    터키 아이스크림, 돈두르마. 밀가루 반죽에 버금가는 초절정 찰기의 아이스크림.


    외국의 지명들은 그 의미와 유래를 떠나
    한글로 전이되고 동시에 오래전에 쌓인 머릿속 배경이 둘러쳐지면서 나름의 느낌을 발산한다.

    탄자니아의 킬리만자로는 '하얀 산' 이라는 원래의 뜻과는 무관하게
    왠지 모르게 카리스마 있게 느껴지는 것처럼.

    이스탄불은 터키석이 머금고 있는 색에서 나오는 것과 같은 오묘한 느낌의 힘이 느껴진다.
    이스탄불은 정말 그 느낌 그대로의 도시일까?



    오래된 서점, 혹은 오래된 책을 파는 서점.


    자주는 아니었지만 어릴 적 재미나게 한번씩 했던 나라와 수도 맞추기.
    우리나라 서울처럼 '가장 큰 도시 = 수도'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그렇지 않은 나라들, 당연히 수도라고 생각했는데 정작 진짜 수도는 따로 있는 나라들이 간혹 있다.

    호주의 수도는 시드니가 아니라 캔버라이고
    브라질의 수도는 상파울루가 아니라 브라질리아,
    그리고 터키의 수도는 이스탄불이 아니라 앙카라.

    이번에 가보지 않은, 왠지 이스탄불에 가려져 있는 듯한 앙카라는 어떤 도시인지 궁금해진다.
     


    탁심의 트램.




    .어제 밤 9시반 파묵칼레 출발, 아침 9시 조금 넘어 이스탄불 도착.
    .메트로의 세르비스(무료) 타고 악사라이까지 이동, 트램으로 갈아타고 시르케지(Sirkeci)역에 하차.
    .호텔 로비에서 기다렸다 11시 넘어 입실.
    .샤워,인터넷 사용후 오후1시 외출.
    .아야소피아 외부 구경.
    .스타벅스.
    .블루모스크.
    .쇼핑몰 제바히르(Cevahir)에서 새 쪼리, 화장품 구입, 저녁식사.
    .탁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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