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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프라이빗하우스 마드레



































기대하지도 않았던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다.


'만약'을 생각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지만
누웨이바는 그저 요르단으로 넘어가는 페리터미널일 뿐.
하지만, 배는 없었고 하룻밤을 자야했다.
론리플래닛을 펼쳤다.
배낭여행객을 위한 숙소는 없는 듯 했다.
그나마 싼 숙소를 찾아나섰다.

어렵게 도착한 나킬 인(Nakhil Inn)호수처럼 잔잔한 홍해를 바라보고 있었다.
많이 더웠지만 덕분에 한산하고 조용한 가운데 홍해를 온전히 즐길 수 있었다.
라니는 짐을 풀자마자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스쿠버다이빙에 대한 갈증을 해수욕으로 달랬다.



이집트를 여행하면서 묵은 숙소 중 가장 비싼 곳.
하지만,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복층으로 되어있는 나무집 창가에 앉으면 왜 홍해라 부르는지 알만한 풍경이 고스란히 들어왔다.
이만한 시설에 머물며 이만큼 아름다운 곳을 즐기기에
50달러는 어쩌면 참 착한 가격이다. 

하루만 머물고 떠나는 것이 아쉬웠지만,
더 지내는 것도 쉽지는 않을 것 같았다.
주변에 편의시설은 거의 없었다. 숙소를 나서면 황량 그 자체였다. 
거기다 선택의 여지 없이 저녁식사를 한 숙소 레스토랑의 음식은 우리 입맛에 전혀 맞지 않았다.
혹시나 싶어 가장 무난한 피자와 스파게티를 주문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참 기억에 오래 남을 곳중의 하나이다.




- 이집트, 누웨이바 Egypt, Nuweiba
- 나킬 인 Nakhil Inn
- 09년7월31~8월1일 (1박)
- 2인실
- 50달러/일 (280이집션파운드로 지불)
- 조식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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